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02

얼마나 됐다고 또 질렀냐고 하신다면.....

처음 독거미가 도착한지 무려 2주나 지났습니다.

 

심지어 독거미가 오기도 전에 질렀던 녀석입니다. 

타오바오에서 4만원 할인 이벤트를 하는 바람에

예상에도 없던 지출이었습니다만

거의 반값에 산것으로 만족합니다.

지름은 타이밍입니다. 여러분.

 

어찌됐든 이 녀석으로 키보드는 졸업하려고 합니다

 

 

 

 

일단은요

 

 

 

 

 

사람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대륙 형님들 포장에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덜렁 이렇게 왔습니다.

완충재는 있는지 모르겠네요.

상자에 2.8Kg이라고 적혀있던데

알루미늄 키보드라 박스부터 상당히 묵직합니다.

 

 

 

모델은 MCHOSE GX87 상옵 실버 입니다.

 

 

 

캬 

내부 포장재가 빵빵하네요

저렴이 독거미와는 포장부터 달랐습니다.

감히 의심을 했던 점 대륙 형님들께 사죄드립니다.

따거, 뚜이부치. 셰셰.

 

 

 

 

구성품은 설명서, 키보드 루프, 키보드 본체, 케이블, 키캡풀러, 여분 스위치가 있습니다.

귀찮아서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어차피 키보드 빼곤 필요가 없으니까요.

 

 

 

독거미 F99와 비교

GX87은 텐키리스기 때문에 세로 한줄 정도 작습니다.

 

 

대중 녹음해본 타건음   

TTC Flaming Orange 축 입니다만

무슨 뜻이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

워낙 요상한 작명들이 많아서....

 

이제 두 가지 종류의 키보드를 맛 봤는데

키덕후들이 키보드 모으는 이유가 대충 이해가 갑니다.

키보드 소재나 스위치 종류에 따라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키보드의 밋밋한 키캡을 바꿔주려고

키캡도 따로 주문했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더 빨리 주문해 놓을걸....

 

[240712 추가]

Womier 1989 게임 테마 키캡입니다.

레트로 덕후로서 아주 마음에 드네요

기본 키캡은 타건할때 뭔가 탁탁거리는 뾰족한 느낌이었다면

기본 키캡 보단 두꺼워서 그런지 한층 차분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키캡을 바꾸고 백스페이스의 거슬리는 소리가 사라졌기에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 GX87 매뉴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