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일의 기억 리뷰
별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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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에서 마이너스와 마이너스가 만나면 어떤 효과가 발생할까?라는
의문으로 감상하게 됐습니다.
일요일에 봤는데 착잡한 심정에 오늘 쓰게 됐습니다.
사실 영상물 보는 시간 보다 키보드 두드리는 시간이 더 걸리는데....
이번 것은 정말 강적입니다.
마이너스 * 마이너스 = 플러스라는 것은
산수에서나 벌어지는 일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영화 홀리 마운틴에서는 연금술사가 똥으로 금을 만들던데
왜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줄거리 소개>
깨어난 후, 다른 사람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 옆엔
자상한 남편 지훈이 그녀를 세심하게 돌봐주고 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
마주친 이웃들의 위험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자 수진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옛 직장 동료는
수진을 걱정하며 지훈에 대한 믿기 힘든 소리를 하고,
때마침 발견한 사진에서 사진 속 남편 자리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
설상가상 수진은 알 수 없는 남자가 자신을 위협하는 환영에 시달리는데……
[출처: 다음영화 정보]
고백하자면 러닝 타임의 절반이 지나갈 동안
도대체 뭔 내용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 모든 장면들은 예고편과 영화정보 페이지에서 따왔습니다. >
<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등산 중 추락 사고를 당한 수진은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고
남편 지훈은 그런 수진을 옆에서 지극히 간호 합니다.
퇴원한 수진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소녀를 만났는데 그 순간
소녀가 교통 사고를 당하는 환영을 보게 됩니다.
그 뒤 다시 마주친 횡단보도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드는 수진을 지훈이 구해냅니다.
소녀는 멀쩡히 길을 건넜고요...
지훈은 어떻게 알고 수진을 구했을까요?
분명 수진 혼자서 걷고 있었는데....
이런 의문은 사치입니다.
이런 영상물을 감상할땐 생각하는 것을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내상으로 취미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염력'을 보고 큰 내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갔더니 한미녀가 아니고
의사쌤이 뇌가 일으키는 착각이라고 하네요
뭐 추락을 당해서 머리통을 다쳤으니
충분히 납득 가는 상황입니다.
이후 수진은 엘리베이터에서 고딩 여학생과 마주치는데
또 환영을 봅니다 이번엔 여학생이 겁탈 당하는 내용이군요....
엘리베이터가 문제일까요? 왜 여기서만 이런 현상이....
아무튼 프로 오지라퍼 수진은 여학생을 뒤좇아가
무슨 일이 벌어질까 봐 한참을 집 앞에서 대기합니다.
이후 여학생이 외출하는 것을 미행을 하는데.....
길바닥에서 다니던 직장의 원장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서사 중 하나가
우연에 기대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너무 게으르지 않습니까?
우연히 발견, 우연히 마주침....
여튼 원장님은 아직도 남편이 때리냐고 묻고
수진은 기억 상실증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짐은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며 마무리 되고
수진은 지훈을 의심하게 됩니다.
다음날 학원에서 온 짐을 아파트 벤치에서 확인하던 수진은
책 사이에 있던 사진에서 본인과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놀란 수진은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어떤 아저씨와 마주칩니다
그때!! 또!!
환영을 보는데 이 아저씨가 그 여학생을 겁탈하던 사람이네요
미친 엘베 굿이라도 해야겠습니다.
프로 오지라퍼 수진은 아저씨에게 여학생을 건들지 말라며 꾸짖을 갈을 시전하고
그에 빡친 아재는 목을 조르며 공격을 합니다
하지만 지훈이 누굽니까?
수진의 힘겨운 소리를 초청각으로 듣고 엘베로 달려가서 구해냅니다
그리고 수진은 여학생에 대한 환영을 지훈 얘기해주죠
그날 밤 잠에서 깬 수진은
옆에 지훈이 안보여서 찾아 나서게 되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여학생 집 앞까지 갑니다?
그때 비명 소리가 나더니 조용해 집니다?
누군가 나오는 소리를 듣고 수진은 숨는데
숨은 틈으로 목격한 것은 여학생 집에서
큰 캐리어를 끝고 나가는 지훈의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잘 보이지도 않는데 그냥 봤다 칩시다...)
지훈은 이후 차를 타고 아파트를 나서고
경비원이 수진의 짐을 넘겨 줍니다
엘베에서 발견했다고요
그리고 알게된 수진의 사진
정리가 너무 힘드네요.....
다음 날 지훈을 의심하던 수진은 짐에서 본 지훈의 명함 주소로 사무실을 참아감
근데 부도나서 먹튀했다는 사실을 건물 관리인이 얘기해줌
수진은 지훈에게 부도나서 캐나다로 이민 가려는거냐며 싸움
지훈은 거의 다 해결됐다며 안심 시킴
그리고 수진은 외출을 하다 밑에 층 남자와 마주침
그때 !! 또또 !! 남자가 살해당하는 환영을.....
남자는 사채업자에게 독촉을 받는 상황이었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협박과 약간의? 폭행을 당함
그 모습을 수진이 목격했는데 남자와 눈이 마주침
남자는 반가워 하며? 집에 데려감
그 남자는 바로 진짜 지훈이었음 미친.....맙소사
놀란 수진을 뒤로 한채 진짜 지훈은 수진에게
지난번에 만나기로한 주택 공사현장에서 만나자고 하며 집을 나섬
밤 늦은 시간 공사현장에 도착한 수진은
이미 당한 진짜 지훈을 끌고 가는 가짜 지훈(김강우)를 보고 놀라 도망가고
이 부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수진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가짜 지훈을 잡음.
(중간에 경찰 얘기가 좀 있는데 어거지라서 뺐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공구리쳐있던 시체도 발견
수진은 진짜 지훈의 집에 가 있는데
죽은줄 알았던 진짜 지훈이 집으로 걸어들어옴
이 모든 일의 진실은 진짜 지훈은 사채업자에게 독촉을 받다가
수진을 자살로 위장해 보험금으로 돈을 갚으려고 한것인데
공사 현장에서 사채업자와 진짜 지훈이 말싸움을 하고
진짜 지훈이 사채업자를 죽이고 처리하는 과정을 수진이 목격합니다
지훈은 수진을 처리하려고 싸우는데 수진이 지훈의 머리통을 쪼개버리죠. (??)
그리고 나타난 슈퍼맨 가짜 지훈(김강우)이 진짜 지훈의 시체를 공구리 통에 넣어버립니다
이 사건에 충격을 받은 수진은 공사장 밑으로 투신을 합니다??
그리고 깨어난 것이 영화의 첫 장면 입니다.
근데 공구리가 채 굳기 전에 부활한 진짜 지훈이 탈출한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시나리오를 설렁설렁 쓰고....
여튼 다시 나타난 지훈이 수진의 다리 몽둥이를 분지르고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합니다
그 사이 가짜 지훈(김강우)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탈출을 해
수진을 구하러 갑니다?
그리고 수진은 여태 본 환영이 본인이 겪은 과거 일이란 것을 알게됩니다?
어린 소녀와 고딩 여학생의 일은 모두 수진이 겪은 일이 었습니다.
수진은 가짜 지훈 집에 입양 온 동생이었고 가짜 지훈(김강우)은
수진의 오빠 선우였던 것입니다.
집은 불길에 휩싸이고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던 선우는 지훈과 마주치고
투닥투닥 하다가 선우는 칼침을 맞습니다
지훈은 계단으로 도망가다 선우를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히고
선우는 집으로 들어가서 수진을 구하려는데 불길 때문에 나갈 수 없어
선우가 온몸으로 수진을 보호하고 수진만 살아납니다.
그리고 수진 혼자서 캐나다로 떠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여러분은 이 중구난방 스토리가 납득이 가십니까?
진짜 남편은 바로 아래 층에 살고 있고 뭐하자는 건지
보험금으로 한탕? 어느 시절 얘긴가요?
머리통 깨진 지훈도 살아나는데
불탄 선우는 왜 못 살아나죠?
3일만에 부활해서 수진과 함께 캐나다에 갔으면
관객 10만은 더 들었을 겁니다.
-끝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를 곱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되죠.
대부분 플러스하고 말죠. ㅋㅋ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를 곱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되죠.
대부분 플러스하고 말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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