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택배기사 간단 후기
별점 | 4 |
---|
보았습니다 택배기사
진작에 다 봤지만 이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평소 망작을 즐겨보는 취미가 있는 자칭 오물리에 본인에게 딱 맞는 시리즈였습니다.
예고편을 보자마자 냄새가 났달까요?
하지만 첫 화를 보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걸 정주행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사실 망작을 볼때마다 이런 고민을 하지만
결론은 에피소드가 몇개 안되니 저녁 밥 먹으면서 한 두편씩 시도하자 였고
결국 정주행을 완료하게되었습니다.
원작 웹툰을 못봤기에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로 평가 받는 것이 맞고요.
- 참고로 모든 캡쳐 장면들은 예고편에서 따왔습니다.
[택배기사]라는 작품의 모티브는
아마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 우체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우편 배달부들은 배달을 하면서 강도, 원주민들에 쫓겼기 떄문에
매우 위험한 직업이었다고 합니다.
궁금하면 클릭 (미국 초창기 우편배달부.JPG)
물론 여기서도 그러한 장면이 잠깐 나오긴 합니다.
예고편에도 나오니까요.
그런데 이 작품에는 정말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바로
세상이 망했다는데 생각보다 살만한 세상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서부 개척 시대보다도요.
정부가 존재하고 치안도 유지되고
일반 구역은 1가구 1주택 보급, 최첨단 배달 시스템까지...
(1가구 1주택의 꿈이 실현된 미래 세상. 현실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를 풍자하는 장면일까요?)
심지어 난민이란 사람들도 1인 1마스크를 합니다
헌터인지 약탈자인지 하는 무리들은 오도바이와 차도 잘만 끌고 다닙니다
총은 뭐 당연하고요
여튼....지구에 운석이 떨어진 이후 40년이 지난
어느정도 안정된 세계관 입니다.
(1가구 1주택....부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주인공 조직인 반란군인지 혁명군인지 하는 친구들의
행위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뭐....작중 천명그룹이 산소를 통제하니 마니 어쩌니 하는데
굥교롭게도 그걸 보여주는 장면이 없습니다....
시리즈 후반부에 나오지만 기껏해야 트럭 몇대로 대기 오염을 조장하는 장면이 전부입니다
산소 배달은 잘만 해주고요 (심지어 1화에 딱 한번 나옴)
두번째
또 다른 주인공인 돌연변이 친구 입니다.
내용상 광산 노동자의 2세 중에 돌연변이가 있다는 소문의 실체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존재인데.....요....
후반에 쉰떡밥으로 상해버렸습니다.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없습니다.
툭하면 쌈박질이나 하고 으른한테 반말찍찍을... 어린노므자슥이...
세번째
설정이 오락가락 합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보면 황사인지 심각한 대기오염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스크 벗고 쌈박질 하는거 보면 걍 미세먼지인가 생각이 드는데
실내에 들어갈 때는 소독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반 구역에 있는 주택에 들어갈 때도 말이죠.
그런데 코랑 입만 가리는 마스크가 도움이 되나?싶기도 하고요
심지어 천명그룹 회사 건물 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택배기사 친구들은 아지트에서 잘만 벗고 다닙니다.
으쯔라고...
네번째
택배기사 시험...
분명 이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데
쌈박질....이게 최선 입니까?
물론 강도들로 부터 물건을 지켜야하니 무력은 필수겠지만
GIF 최적화4.00M > 94K
이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배달 미션은 그나마 봐줄만 했는데 씁....
그럼에도 봐줄만한 장면도 있습니다.
제가 망작 보는 것을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요소인데요.
바로 해당 작품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장면을 찾아 보는 것입니다.
사막화된 서울의 이미지를 잘 구축 하였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의상과 주변 환경도 잘 만들었습니다.
특히 카체이싱 액션은 드라마치곤 꽤나 잘 나왔습니다
제대로 나온게 한번뿐이라 많이 아쉽네요
끝.
cmt al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