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되> 간단 후기

 

<최대한 조커: 폴리 아 되의 스포 없이 작성 했지만 1편의 내용이 약간 포함돼 있습니다.>

 

 

[간단 요약] 

 

1. 각성한 망상병 환자의 자기 고백

2. 전편 조커의 모습에 감명 받은 찐따는 관람을 금지합니다.

3. 흡연, 금연 중인 분들은 관람 금지 

 

2번에서 독하게 표현 했지만

여기서 제가 말한 찐따는

 

이런 애들입니다.

 

개인적으론 흥미롭게 봤습니다만

다 보고나니 불호의 요소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동어 반복하는 내용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 내용을 무척이나 지독하면서 길게 보여줍니다. 

 

뮤지컬 영화라는 정보로 인해 걱정은 됐지만

막상 직접 보니 그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작중에서 뮤지컬은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한 연출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인도 영화 같은 춤판을 우려 하신 분들은 안심하세요.

물론 좀 많이 나오긴 합니다. 

 

후기를 좀 둘러보니 불호의 요소로 가장 많이 언급 되는 것이

대충 우리가 원했던 조커의 모습이 아니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전작의 엔딩에서 과연 아서는 조커로 각성한 것이 맞는가? 라고 한다면

 

아서의 마지막 쇼맨십 같은 것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엄마에게도 소외 받던 인간에게 저렇게 많은 추종자가 모였는데

그들이 원하는 모습쯤은 보여줄 수 있겠죠. 

물론 비슷한 장면이 <조커: 폴리 아 되>에서도 되풀이되긴 합니다만.....

 

도시가 불타는 모습이 보고 싶으면 <다크나이트>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조커 : 폴리 아 되>에선 그런 아서 플렉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서 내용이 영화의 엔딩 까지 쭉 이어집니다.

 

행복한 망상과 불행한 인간의 비극적인 인생을 재구성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팝콘 무비를 원하시면 다른 영화를 보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

 

이런저런 의견들이 많긴해도

만듦새 자체는 못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장면은 없고 더럽게 지독한 내용만 보여줄뿐이니까요....

 

정리하자면

 

<조커>는 기/승/전 까지의 이야기

<조커 : 폴리 아 되> 는 결에 해당되는 이야기 같다고 말할 수 있겠는데

문제는 이게 2시간이 넘는다는 겁니다.

 

인물을 해부해서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다. => 추천

도시를 불 태우고 자본가들이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 비추천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