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에서 이정재가 신념을 잃으면서도 신을 믿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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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에서 주인공안 박웅재(이정재)는 분명 목사이면서
사이비 종교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탐욕과 물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진실된 신앙을 가진 이들을 나름 존중하며,
동시에 신의 존재에 대한 회의감을 품으면서도 신의 존재를 직접 보고자 노력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를 하러 갔다가 가족을 잃은 친구의 얘기를 하면서
"난 아직도 모르겠다...우리는 저 밑바닥에서 정말 개미들처럼 지지고 볶는데..
도대체 우리의 하나님께선 어디서 뭘 하고 계시는지..."라는 믿음과 의심 속에서 번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 사바하 프리퀼 웹툰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이건 주인공 본인의 경험담이었다.
오히려 저런 경험을 하고도 신의 존재를 믿으려고 했던 멘탈이 대단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