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털> 간단 리뷰

넷플릭스에 2편까지 있습니다.

이 영상물 역시 어떤 매력이 있으니까

2편까지 나온것 아닐까?라는 호기심에 감상했습니다

 

역시나 용루각 때처럼 속았습니다.

속았다는 것이 근데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본 놈 잘못이죠 

 

 

[줄거리 소개]

거칠고 비열한 자를 지배하는 교도소의 제왕, 범털!
˝나는 싸우지 않고 지는 건 딱 질색이야!˝

우발적 폭력 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수감된 `만희`는

교도소의 범털이 기거하는 폭력방에 입소되어, 왈왈이,

사형수, 벌구, 꼬마, 개털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다.

한편, 반대파 메이커 건달 두목인 `태수`가 같은 사동으로 입소하게 되면서,

범털에게 불만을 품은 봉천동파 부두목 조.밥과 용주골 갈치, 가리봉동파 와꾸,

도끼, 패거리들이 모여들고, 재소자 목욕탕에서 샤워 중인 범털을 기습해온다.
위기를 제압한 범털은 태수와 한 편인 보안과장이 출동시킨 타격대에 의해 구금당할 위험에 처하고,

이때 숨겨놓은 칼을 찾아든 사형수로 인해 일촉즉발의 사태로 번지게 되는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목숨을 건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출처: 다음 영화정보]

 

줄거리 소개 첫 문장 부터 틀렸습니다.

교도소가 아니고 구치소 입니다......

영화 페이지 정보는 어떻게 작성 되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대충 줄거리를 봤을 때 무법천지의 교도소를 배경으로

조직간의 갈등과 암약, 그곳에서 일어나는 액션 활극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바키 교도소 에피소드나 역왕 리키오 같은 

만화 속 장면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줄거리만 봤을 땐 말이죠...

 

 

 [만화 바키] 교도소에서 대충 왕처럼 군림하는 범죄자 올리버

 

 

대충 탐욕스럽게 보이는 역왕 리키오 속 교도소 간부

 

 

하지만 막상 영상물을 감상하니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구치소에 김이 팍 새고

내다버린 고증과 현실성 때문에

저 역시 그냥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채로 감상했습니다.

저예산이라는 상황과는 별개로 말이죠.

 

 

 

<모든 장면은 예고편과 영화 정보 페이지에서 따 왔습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신입으로 들어온 이만희

(이름에서 어떤 기시감이든다면 그냥 우연일 겁니다.)

 

아버지 가게를 돕다가 건물주의 횡포에 칼을 집어 던져서

살인미수로 들어왔다네요

 

사복 츄리닝을 입고 권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구치소의 범털 난닝구맨입니다.

대충 대장 같은 포지션입니다.

 

 

영상물의 주된 내용은 먹고

 

또 먹고 떠들고 하는 소소한 일상을 보여줍니다.

 

뭐 빨래도 하고 운동도합니다

전원일기 같다고 할까요?

 

평화로운? 구치소에 정태수라는 인물이 들어오면서

갈등의 불씨가 지펴집니다.

 

좌측 정복의 인물은 보안 과장인지 부장인지 하는 사람입니다.

(적은 예산 때문에 구치소장은 캐스팅하지 못했나봅니다?)

 

 

 

잘 봐준다는 대가로 정태수로 부터 3천만원을 받습니다 계좌이체로요.....

 

 

이후 범털과 정태수 측이 부딪치면서 와장창 하는데

사실 보는 내내 쟤들 왜 저러나 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어차피 정태수는 금방 나간다면서

왜 괜히 사람들을 건들까 뭐 이런 생각이요

 

포커스 나간 이미지가 이 리뷰의 미래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암튼 갈등은 만들어야 하니 정태수쪽 인물들이

범털을 담구려고 합니다.

 

빤쓰 입고 샤워하는 특이 취향 범털 형님. 대빵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이런 영상물에서는 클리셰인 장면입니다.

목욕탕 격투씬!

 

[출처: 다음 영화정보]

이스턴 프라미스의 목욕탕 씬을 예상하셨다면

당장 영상물을 끄시길 권고합니다.... 

  

 

사실 뭐 액션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합맞추기 장면 입니다.

범털 형님만 열심히죠....

몇놈 줘팸 하고 바깥으로 씬이 넘어갑니다

 

목욕탕 안에서 끄아악 소리만 들리더니 상황 종료

대충 이해 하시죠?

 

담금질에 실패한 정태수

이정도로 끝나면 러닝타임 반이 날아가기 때문에

 

소소한 일상을 또 보여주고

 

이번엔 부식창고? 같은 곳에서 범털 형님을 다구리로 담구려 합니다.

얘들은 학습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되겠냐?

 

범털 형님 주먹과 발차기에 퍽퍽 줘 터져 나갑니다. 자슥들....

 

그때 정태수의 비장의 무기

사형수가 나타납니다.

대단한 무력의 인물입니다.

범털방 인물을 인질로 잡은 사형수 KTX

 

KTX의 작명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설명이 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이 창고 씨퀀스에서 딱 한번 웃을뻔한 구간이 있었는데요.

기억에 의존해서 설명해 보자면

 

- KTX가 범털을 줘패고 있는 와중에

정태수: (바닥에 떨어진 연장을 가리키며) 저걸로 저 새끼(범털) 다리 조져

KTX: 전 연장 안쓰는데요?

(중략)

정태수: (저승으로) 보내버려

KTX: (방으로) 그냥 보내요?

정태수: 죽이라고 새꺄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무슨 만담 꽁트 합니까?

저때 만약 웃었다면 상한 자존심 때문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샜을 겁니다

 

여튼 난리통이 나자 뒤 늦게 구치소 직원들이 출동해서

상황이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만희는 건물주와의 합의가 잘돼 구치소를 나가고

영상물은 끝이 납니다.

 

사실 뭐 이만희라는 캐릭터는 없어도 그만입니다.

굳이 관찰자 시점으로 나레이션도 넣긴했지만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전에도 리뷰에 쓰긴 했지만

구라를 치려면 진짜 개뻥수준으로 쳐야합니다.

 

차라리 시놉시스를

2XXX년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회가 붕괴되었고

국가는 간신히 유지되는 상황에서 치안은 사기업이 담당하게 되었다.

그 중 교도소는 돈과 무력만 있으면 왕처럼 군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라고 세기말적인 설정을 부여하고 

대충 부자방 , 거지방의 차이/

조직원이 지배하는 교도소 등을 보여줬으면

더 재밌게 그릴 수 있었을 겁니다. 

 

적당한 막장보단 개막장이 눈길은 더 가니까요.

뭐...키보드 워리어의 입만 산 의견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줄거리 소개는 무슨 나르코스 인데

정작 영상물은 학폭 다룬 드라마만도 못한 내용과 액션이었습니다.

 

2편은 안보려고 했는데 제보 받은 내용을 듣고

어쩔 수 없이 볼것 같습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