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작성해 보는 영화, 드라마 후기 10
별점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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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경성크리처 파트1> 넷플릭스
공개 초반 혹평이 있었음에도 궁금해서 정주행하게 됐습니다.
결론 적으로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쭉 볼만은 합니다.
초반 빠른 전개와는 달리 병원 침투 이후부턴
지루하게 늘어지는 것이 매우 큰 단점입니다.
특히 후반부에서의 주인공 올려치기를 위해
독립군 내려치는 전개에서 군함도의 악몽이 떠오를뻔 했지만
뭐 그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독립군도 사람이기에 트롤링은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서사는 초반 사건으로 이미 완성된 상태에서
병원에 침투하기 때문에 굳이 이런식의 불쾌한 올려치기 혹은 내려치기 연출은
좀 시대 착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3/10]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넷플릭스
초반 부분을 보면서 설마 이것도 불행 포르노(?) 같은 장르인가 싶었지만
생각보다 달작지근한 면이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후반부엔 혈당 걱정해야될 정도로 달달함이 묻어납니다. 상대적으로요
나의 아저씨는 보면서 상당히 고통 받은 반면에 말이죠.....
전작에선 박동훈이라는 캐릭터가 가장 큰 고통과 인내를 경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비해 나의 해방일지에선 약간 매콤한 정도이고
3남매에 적절하게 시선분산을 한 덕에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창희라는 캐릭터가 가장 눈길이 갔습니다.
처음에 말 더럽게 많구만....이라고 생각했지만
공감되는 장면도 많았기 때문에 3남매 중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느껴졌습니다.
매콤 달달한 성장물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7/10]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중에 간만에 상당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2시간 20분이라는 약간은 긴 러닝타임이지만 생각보단 술술 지나갔습니다.
휴가를 떠난 가족이 그곳에서 갑작스럽게 재난을 맞이하여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현대의 인간이 국가적 재난 앞에서 얼마나 나약해지는지를 노골적으로 보여줍니다.
당장 통신이 먹통돼서 네비게이션을 사용 못해 차로 옆 마을도 못찾아가는 장면에선
저 자신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 주의 영화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설명이 짤막하게 있습니다>
재난 영화인데 왜 미스테리 스릴러냐고 물으신다면
이 영화는 철저하게 재난의 바깥에 있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재난의 중심인 도심이 아닌 휴가지에서 고립되어 겪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재난 장면도 중간중간 나오는데 장면 자체 보다도
와이드한 화면을 이용한 카메라 워킹이 아주 맛이 좋습니다.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더욱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재난을 맞이하는 인물들의 심정을 카메라워킹 한방에 담아냈습니다.
단점은 보다가 실제로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미스테리나 음모론 관련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원작 소설이 있던데 읽어봐야겠습니다.
[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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