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간> 간단 리뷰
별점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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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를 본 뒤
정화거리를 찾다가 그나마 최신작인 메간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호러 팬이면 실망할 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무난하게 볼만은합니다
뭐 요즘 오물만 잔뜩 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줄거리 소개>
너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줄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소녀 ‘케이디’.
로봇 엔지니어이자, ‘케이디’의 보호자가 된 ‘젬마’는
‘케이디’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는 프로그램이 입력된 AI 로봇 ‘메간’을 선물한다.
메간은 언제나 ‘케이디’의 곁을 지켜주며
함께 웃고, 힘들 땐 위로해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케이디’가 위험에 처하자
‘메간’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며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우정에 OFF는 없어. 영원히
[출처: 다음 영화정보]
<모든 장면은 예고편과 영화 정보 페이지에서 따 왔습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젬마입니다.
Funki라는 장난감 회사의 개발자이며 사장 몰래 신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케이디 입니다.
젬마의 조카인데 부모와 여행 중에
차 사고로 혼자만 살아남게 됩니다.
이후 젬마와 생활하게 되며
메간을 만나면서 금쪽이로 변합니다.
또 다른 주인공 메간입니다.
M3GAN(Model 3 Generative ANdroid)의 약자라고 합니다.
미혼인 젬마가 친하지도 않은 조카를 돌보기 위해
프로토타입인 메간을 선물합니다.
물론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장치일 뿐입니다.
젬마의 가장 큰 실수가 여기서 나오는데
스스로 학습하게 만든 AI + 온라인 접속 까지 가능해서
흑화하는 발판을 마련해 줍니다. 아무런 제약 없이요
로봇 3원칙 어디갔습니까.....
애들 장난감 만들라고 했더니 울트론을 만들고 자빠졌네요...
기후위기나 요즘 사건 사고들은 보면 울트론 선생님을 항상 떠올리게 됩니다....
거기다 제한없는 온라인 접속이라니...
이거 완전 걸어다니는 통신 요금 폭탄 아닌가요?
2G 시절 네이트 버튼이 따로 없네요.
메간과 함께 지내면서 케이디는 점점 밝아지지만
지나치게 메간에게만 의존하면서 금쪽이가 되어가는 모습을 본 젬마는
케이디를 대안학교에 보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완전체 금쪽이를 만난 케이디는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본 메간이 완전체 금쪽이를 조지다
사고를 유발하게 만들어 차에 치여 죽게 만듭니다.
갑자기 네발 짐승을 흉내내며 금쪽이를 좇는 메간.... 기괴함보단 귀여움이 더 컷습니다(?)
옆집 개가 사라지고 옆집 개 주인 아줌마는 시체로 실려나가고
학교 금쪽이까지 죽는걸 본 젬마는 메간을 의심하게 됩니다.
젬마는 케이디와 메간이 잠든 틈을 타서 그간 메간의 백업 데이터를
확인 하려는데 이상하게 모든 파일이 손상돼 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메간이 나타나 둘은 설전을 벌입니다.
그러다 젬마의 기지로 메간을 종료 시키게 되고
날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한계가 없어지는 메간을 본 젬마는
메간 프로모션 행사를 연기시키려고 합니다.
메간을 회사에 가져다 놓고
오류를 찾기위해 접속을 끊으려는 찰나
꺼진것처럼 속였던 메간은 개발자 친구들을 제압하고
도망갑니다.
와장창!
회사를 나가기 위해 복도를 돌아다니던 메간은
사장을 마주치게 되고 막간의 댄스 타임을 갖습니다
요망한 몸놀림으로 사장과 저를 당황시킨 메간은
순식간에 사장을 담궈버리고
젬마의 집으로 향합니다.
이후 최후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젬마는 생각했을 겁니다
내가 왜 메간의 골격을 티타늄으로 만들었을까....
메간의 머리통을 쪼개기 위해 나무가지 다듭는 전기톱으로 썰어봤지만
실리콘 피부만 벗겨질뿐.....소용이 없습니다.
그때 케이디가 나타나서 '리얼 스틸'에 빙의해
젬마 창고에 있던 옛날 로봇 브루스를 조종하게 됩니다.
(영화 초반부에 해당 로봇에 대한 설명이 잠깐 나옵니다.)
[장면 예시 01]
그렇게 메간을 반갈죽 시키고 젬마의 상태를 확인하려는데
이 지긋지긋한 로봇은 죽지도 않고 기어 나옵니다
[장면 예시 02]
젬마의 목을 조르는 메간을 본 케이디는
메간의 면상에 드라이버를 꽂아 완정히 끝을 내게 됩니다.
이후 살아난 개발자 친구들의 신고로 달려온 구조대에
발견되고 영화는 끝이나나 싶더니
집안을 관리하던 스마트 홈 기계가 켜지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메간이 다른곳에 미리 백업이라도 한걸까요?
앞서 말한 것 처럼 영화 자체는 무난무난합니다.
어딘가 빈곳이 있는 스토리는 뭐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습니다.
메간과 떼어놓는다고 개지랄 발광하던 금쪽이 케이디가
한순간에 메간을 조져놓는 인간 병기로 바뀌는게 좀 갑작스럽긴 합니다만...
나름 성장요소라고 퉁치고 넘어가면 되겠죠?
잔혹한 요소가 있는가? : 거의 없습니다.
메간이 기괴한가? : 솔직히 저 정도 외모면 유쾌한 언덕쯤 어딘가입니다.
애나벨 얼굴로 복도에서 허리를 튕긴다고 생각해보세요.
크아악.....
메간의 단점은 메간이 연기를 너무 잘했습니다....
얼굴만 인형이지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연출이란게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호러팬 입장에서 메간은 슴슴한 평양냉면 같습니다만
공포요소를 못 즐기시는 분들과 함께 본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등급 버전이 있다고 하는데 넷플릭스 일 안하나요?
넷플릭스는 빨리 무등급 버전을 풀어라
2편은 좀 더 잔혹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