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원피스> 실사 드라마 간단 후기

설렁설렁 5화까지 본 후기로 쓰려고 했는데

6화가 재생돼버려서 마저 보고 작성합니다.

뭐.... 끝까지 보나 안보나 후기 쓰는덴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요.

간단히 적어본다면

모두의 우려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볼만하다입니다.

실사화된 주인공들도 막상 보니 괜찮게 잘 살렸습니다.

에피소드 마다 나오는 조연들은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처럼

원작과 똑같은 외모의 인물이 있는가 하면

전혀 다른 모습도 존재해서 조금 혼란스럽긴 합니다.

에피소드는 원작 내용의 큰 줄기 위주로 내용이 구성돼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만화 속 설정을 디테일 하게 넣어 놓기도 했고

(ex. 조로의 과거 이야기 중 만화에서 스킵된 부분이 나온다던가

노랜드 이야기를 읽어주는 등..._)

근데 너무 많이 내용을 쳐낸 탓인지

쌈박질 씬 마저 심심해져버렸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6화까지 보면서 이렇다할 전투씬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소년만화 원작인데 쌈박질이 이 모양이면....

세트나 인물, 전체적인 분위기는 잘 살렸으나

제일 중요한 부분이 나사가 좀 빠져있어서 아쉽습니다.

물론 카우보이 비밥 실사화를 보셨다면 이정도는 아주 양호하게 느끼실겁니다.

참고로 전 시즌 후반부까지 보다가 그냥 하차했습니다.

원작을 다 보긴 했지만 무슨 재미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쓰다 보니 또 생각보다 볼만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드라마 자체가 오묘한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