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작성해 보는 영화, 드라마 후기 02

영화 <발레리나> 넷플릭스

 

복수극 입니다.

딱히 큰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90분을 아주 적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사가 길어질 만한 타이밍에 '아 걍 다 쏴 죽이면 안되나?'라고 생각한 순간

바라던 대로 장면이 이어져서 놀라웠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음악과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공간은 이국적으로 보여지게 신경쓴 장면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 5/10 ]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넷플릭스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뒤늦게 다 봤네요

우영우의 다른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무브 투 헤븐이 먼저 나왔지만 

같은 해 오징어 게임이 모든 이슈를 흡수해서....

 

등장인물인 이제훈과 탕준상의 치유물이라고 봐도 될듯합니다.

이제훈이 탕준상(극중 한그루)의 후견인으로 들어와

함께 가업인 유품정리 사업을 이끌어 가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제훈 배우의 날티나는 연기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도 그런 모습이 아주 잘 나옵니다.

 

조금 아쉬운 설정은 이제훈의 과거-현재로 이어지는 개인 스토리 라인인

사설 격투기 도박? 아무튼 불법 경기에 관한 내용이

이상하게 잘 안붙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 5/10 ]

 

 

드라마 <악귀> SBS (디즈니+)

 

형사록을 다 본 뒤에 발견했는데

오컬트물이라 길래 안볼수가 없었습니다.

만

중반 이후로 늘어지는 전개 때문에

12화도 참 길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회차를 좀 늘리더라도

퇴마물에 집중을 해서 옴니버스식의 스토리와

중간중간 중점이 되는 악귀 퇴마에 관한 단서 찾기 식으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악귀 퇴치 단서를 알아내는 장면은....

 

그걸 그렇게 말한다고!?

이후 악귀와의 최종 대결은 얼마 전에 본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에서의 퇴마가 얼마나 적절했는지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역시 퇴마(물리)만한 것이 없습니다.

[ 5/10 ]

 

 

드라마 <변호사 쉬헐크> 디즈니+

 

많은 악평이 있었지만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짧아서 더 끌린 면이 있습니다.

초반 한 3화 정도까지는 '음?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괜찮은데?'라고 생각했지만

중반 빌드업해가는 과정에서 

 

'뭘 하려고 주인공을 이렇게 만드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드라마를 아주 개작살을 내버립니다.

작중 나온 대사를 인용하자면

주인공을 '헤픈 여자'로 만들고 공개 망신을 줍니다.

이후 분노한 주인공은 주변을 때려부수다 범죄자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화에 수습을 한다고 하는 짓거리가

 

그냥 이 수준입니다.

혹자들은 페미적요소가 있니마니 하는데

진짜 드라마를 본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마크 러팔로와 팀로스가 몇 장면 나왔기 때문에 점수 후하게 드립니다.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