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작성해 보는 영화, 드라마 후기 46

영화 <매드 하이디> 웨이브

 

분노로 미쳐버린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8기통 달구지를 끌고 혁명을 일으키는 영화입니다.

(아님)

 

저예산 B무비를 표방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나름의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는데

치즈 나치(진짜 나치는 아니지만 비슷한 녀석들 입니다.) 독재자는

스위스 치즈를 독점해서 본인의 브랜드 치즈만을 유통하고 있고

치즈를 먹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환자나 범죄자들은 감옥에 가뒀다

콜로세움 같은 곳에서 유희거리로 만드는 아주 사악한 놈입니다.

 

하이디는 모종의 이유로 치즈 나치에게 대항하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되며

다양한 패러디와 예상 안되는 스토리로 가득합니다.

유치하다면 유치한데 이게 또 나름의 맛이 있어서

자꾸 찾게 됩니다.

[5/10]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쿠팡플레이

 

한땐 DC의 희망이었지만

개봉 전부터 배우와 DCEU 리부트라는

초대형 악재로 난리났던 아쿠아맨 입니다.

 

영화는 역사에서 지워진 고대 왕국의 힘을 얻은 블랙 만타를 막기위해

옴과 아쿠아맨이 힘을 합쳐 막는 다는 내용인데....

 

고대 왕국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우연이지만 너무나도 쉽고

 

블랙 만타가 삼지창을 얻은 뒤의 내용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튀어버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해적들이 갑자기 함선을 끌고 다니는데

어느 새 유니폼 까지 단체로 맞춰서 나타났기 때문에

상당히 부자연스럽게 보였습니다.

 

물론 블랙 만타 일당들이 고대 왕국의 기술을 갖게 됐다고 퉁칠순 있지만

함선이나 이후 나오는 문어 메카(?)의 디자인이

다른 왕국의 그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아쿠아맨과 옴의 모험은

메라와의 모험과 거의 유사합니다.

나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하게 보여주긴 했지만

전작만 못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인데

킬링 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습니다.

[5/10]

 

 

 

 

 

영화 <쏘우 X> 웨이브

 

직쏘 본인에게 의료 사기친 사기꾼 일당들에게 

참회의 기회를 준다는 아주 자비로운 스토리 입니다.

 

1편 이후 스토리는 기억이 거의 안났기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1, 2 사이의 내용이라길래 바로 감상하게 됐습니다.

 

삶을 소중히 하니 마니하는 개똥 철학은 걷어내고

영화는 순수하게 데스 트랩 챌린지로 승부를 봅니다.

그래서 그런것인지 챌린지 참여자인 사기꾼들을 

보면서 응원하게 되는 요상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무튼 성공하면 살려는 준다니까요. 

 

간만의 고어한 영화라 조금은 걱정했지만

보다보니 또 보게 되네요...

별 생각 없이 가볍게 보기엔 좋은 영화였습니다.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