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루각 신들의 밤 리뷰
별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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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끝내고 싶어서 할일을 끝내고
바로 감상 했습니다.
전작과 내용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목이나 포스터를 알 수 있듯이
이번엔 사이비 종교입니다.
1편과 2편 모두 최근 크게 이슈가 된 사건을 소재로 했지만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은 크게 아주 매우 많이 부족했습니다.
<줄거리 소개>
과거 용루각 멤버였던 영찬(서지후)은 기자가 되어 현직 의원의 비리를 파헤치고 있다.
어느 날 영찬은 용루각의 브레인 승진(장의수)에게 사건과 연계된
메모리카드를 찾아와 달라고 부탁하고, 용루각에는 갑작스럽게 사라진
여고생 영은을 찾아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여고생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철민(지일주)과 지혜(박정화)는
영찬이 파헤치던 사건과 함께 신흥종교 ‘일월교’가 얽혀있음을 알게 되는데…!
사라진 6명의 소녀들...
실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 용루각! 정의를 위한 한방이 또 다시 시작된다!
[출처: 다음영화 정보]
< 모든 장면들은 예고편과 영화정보 페이지에서 따왔습니다. >
<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상물의 처음 시작은 성당에서
신부, 판사, 용루각 사장의 대화로 출발합니다.
칼침 맞고 돌아가신줄 알았는데
사장님은 멀쩡하네요.....
영상물을 감상하실 땐 항상 의심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확실하게 죽는 장면이 나오지 않거나
의사의 사망 선고가 없다면
그 어떤 부상이나 병에 걸렸어도
그 인물은 죽은게 아닙니다. 명심하세요.
아무튼 설명 없이 자알 살아계십니다.
판사가 사장님에게 반장 반장 거리는 것을 보면
전직 경찰인가 봅니다.
과거 서사를 세명의 대사로 떄우는데
뭐 딱히 알필욘 없습니다.
지금의 이 내용들은 전혀 쓸모가 없기 때문이죠
줄거리 소개 처럼 여성들이 실종 됐고
그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용루각 멤버가 움직입니다.
근데 줄거리 소개하는 분은 이 영상물을 안보셨나봐요?
영은이가 여고생이요?
설마 유급을 하도 당해서 몇년째 졸업을 못했다는 설정인가요?
제가 틀렸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좌) 철민 우)영찬
뉴페이스 영찬입니다
영찬은 용루각의 전 멤버이고
용루각을 나가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원의 비리와 사이비 종교 일월교와의 관계를 파해치다
철민에게 도움을 요청 합니다.
근데 어느 순간 의원의 내용은 사라지고 일월교만 나옵니다.
철민과 오랜만에 만나 술 한잔 하는데
제보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데
일월교의 함정이었습니다.
골목에서 머리통이 깨진채로 찾으러 나온 철민에게 발견됩니다.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된 용루각 사람들은
조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철민은 절대자 해커 승진에게
영찬이 부탁한 일을 맡기고
승진은 영찬의 자료를 찾기 위해 영찬의 집으로 가서
메모리 카드를 확보합니다.
그리고 조사한 자료들 속에서 일월교 교주 오성의 정체를 알게됩니다.
지혜도 커피를 사러 갔던 카페의 사장이었던 것입니다. 맙소사 놀라워라
전직 조폭이었는데 깜빵에서 나오더니 일월교라는 사이비 종교를 차렸다네요.
카페는 신도들을 모으교 교육하는 아지트 역할이었고요.
예배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뭐 동네 개척교회 보다 작은 규모에
여름 성경학교 부흥회만도 못한 설정입니다.
차라리 두편을 만들지 말고 한편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물론 신도로 출연한 배우분들의 연기는 제대로입니다.
짝짝짝
이번에 드디어 지혜가 제 역할을 하는데요
일월교에 잠입해서 영은이를 데리고 나오려는데
보기 좋게 걸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현장 일을 하고 싶다고 조르던 해커 승진이는
지혜와 영은이를 구하기 위해 난입했는데 다구리 당해 붙잡히고말죠....
그리고 철민이 바로 도착해서
지혜와 승진이만 구하고 도망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은이는 왜 안 구해! 옆방에 있다는데 ㅋㅋㅋㅋㅋ
셋은 사무실로 도망쳤고
철민은 다시 일월교 교회로 갑니다?
아니 이럴거면 그냥 구하고 오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곧 바로 승진이도 따라 갑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줘팸 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나기 10분 전이라는 의미이죠.
철민과 승진은 오성의 똘마니들과 맞짱을 뜨고
역시 다 때려 눕힙니다. 나약한 녀석들....
영은을 범하려던 오성은 철민에게 아구창이 날아가고
머리통까지 깨려는 찰나 승진이 철민을 말리며
영은과 함께 교회를 빠져 나갑니다.
웃긴건 영은 이외의 다른 여성들의 행방은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영은 말곤 구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여태의 일을 영찬이 기사로 써서 모든 것을 폭로하고
영은은 다시 엄마와 상봉하여 끌어 안는데....
갑자기 영은이 미묘한 미소를 짓더니 영화가 끝이납니다?
멍하니 보다가 정신이 번쩍든 장면입니다.
도대체 이런 사족은 왜 넣는 건가요?
정말 개빡칩니다. 장난하나
가뜩이나 개똥 같은데 마지막에
이따위로 재까지 뿌리니 정말 화룡점정입니다.
나는 신이다를 봤기 때문일까요?
모든 일월교 장면이 소꿉장난 같았습니다.
뭐 소꿉장난 같은 장면 그것 뿐이겠냐만은...
다큐랑 비교하기도 거시기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두편 모두 다 보게 됐지만
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이는 바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