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수역 귀신> 리뷰
별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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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이라고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후다닥 봤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러닝타임 80분
옥수수 먹으면서 봤는데 어쩜 이럴수가....
구리구리한 날씨에 나름 시원하지 않을까?하고 선택했지만
시원함은 커녕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없었습니다.
이 영상물의 장르는 공포가 아니라 공허입니다.
정말 아무런 맛이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보는 내내
이 표정 이었습니다.
<줄서리 소개>
특종이 필요한 기자 ‘나영’은 옥수역에서 근무하는 친구 ‘우원’을 통해
‘옥수역’에서 계속해서 일어난 사망사건들을 듣게 된다.
‘나영’은 ‘우원’과 함께 취재를 시작하고 그녀에게 계속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무언가 있다. 옥수역에…
[출처: 다음 영화정보]
<모든 장면은 예고편과 영화 정보 페이지에서 따 왔습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나영입니다.
직업은 기레기죠
왜 직업 비하 하냐고요?
영화 내내 하는 꼬라지가 전형적인 기레기이기 때문입니다.
나영은 썸머 잇 걸? 이라는 취재를 위해 전철 플랫폼에서
한 여성에게 동의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 기사를 냈는데
알고보니 그 여성은 트랜스 여성이었고
기사로 인해 강제 아웃팅을 당해 고소를 하니 마니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구두로 동의를 받았다지만 취한 상태여서 기억을 못해
합의금으로 5천만원을 요구당합니다.
언론사 대표는 특종을 써오면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기사를 가져오라고 나영을 내보냅니다.
나영의 친구 우원입니다.
옥수역에서 공익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영에게 본인이 목격한 사건에 대해 알려줍니다.
폐역사에 잠입한 남성을 우원이 구하러 갔다가
구하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입니다.
사건을 알게된 나영은 옥수역에서 일어난 이상한 죽음들에 대한 취재를 시작합니다.
5천만원은 큰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찾아간 염습사
간단히 말해서 장의사인데 신기가 있다고 합니다.
우원이 사건 현장에서 남자 이외에 어린애를 봤다는 목격담을 염습사에게 말 하자
염습사 본인도 시체를 수습하다 봤다고 하네요.
염습사가 이름을 물어보니 아이가 어떤 네자리 숫자를 보여주고
그게 본인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나영은 취재의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우원에게
당시의 CCTV영상을 갖다 달라고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고
(이래도 기레기가 아닙니까?)
우원은 그걸 정말 가져다 줍니다?
이 장면을 보고 우원이 나영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남자가 마음도 없는데 이런 일까지 한다? 말이 안됩니다.
물론 이 영상물 자체도 말 안되는 것 투성이긴 합니다...
여튼 정말 대단한 범죄자 커플입니다.
그리고 나영은 당시 사고 전철을 운전했던 기관사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데
기관사는 멍하니 대충 대꾸하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손과 목에는 이상한 손톱자국이 나있고요.
그리고 나영은 CCTV 영상과 인터뷰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고
기사는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 대박이 납니다.
하지만 인터뷰한 기관사는 자살을 했다네요.
이상한건 나영이 인터뷰하기 전에 벌어진 일이었던 것입니다.
시체와 인터뷰하는 나영. 5천만원은 귀신보다 무섭습니다.
당시 CCTV를 본 나영은 충격을 먹었지만 어쩝니까 5천만원이 걸렸는데
돈은 벌어야 하기에 충격을 이겨내고 취재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영에게 우원이 겪은 사고의 희생자 가족에게서 연락이 오고 인터뷰를 갑니다.
죽은 남자의 여동생 태희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 내내 사건의 흑막처럼 연출되는데
그냥 남자의 여동생 입니다.....
여튼 나영은 태희를 만나 옥수역 개발 전에 있던 어떤 우물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우물? 정말 뜬금없죠 우물이라니
나영은 곧바로 해당 지역의 개발 역사에 대해 찾고 우물과 함께
그곳에 있었던 보육원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하지만 태희는 기억이 안난다고만 하죠.
이후 나영은 염습사에게 가서 취재를 위해 기관사의 시체를 촬영합니다.
미친거 아닙니까? 저저 손에든 카메라를 보세요
기관사의 몸에는 수 많은 손톱자국이 나있었고
염습사는 그곳의 원혼이 기관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가관사는 그냥 본인일 한것 뿐인데 재수없게 저주라니....
옥수역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어쩌죠?
기사는 또 대박이 터져 100만 조회수 까지 찍었다고 합니다.
손톱 자국에 대한 내용은 밈처럼 유행이 되었고
SNS에 사람들이 패러디하는 등 난리가 나죠
그러다 옥수역에서 한방에 두명이 죽게 됩니다.
나영을 빚쟁이로 만든 그 트랜스 여성이 화장실에서 저주로 인해 죽게 되었고
우원의 공익 후임도 민원이 들어온 그 화장실에 갔다가 같이 죽어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천만원은 이제 안갚아도 되는걸까요?
상관없습니다 그 따위 돈 신경 안쓴지 오래니까요.
근데 이거 저주가 너무 무작위 아닌가요?
인과 관계따윈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몸에 손톱 자국이 생기면 저주에 걸린 것이고
얼마 안되서 귀신에 죽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원에게도 손톱 자국과
헛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후 태희에게 연락이 옵니다.
나영은 우원과 태희를 만나러가고
나영은 태희 오빠의 폰에서 어떤 영상을 발견합니다
참고로 우원이 들고있는 폰의 모델은 샤오미 미10 시리즈 중 하나 입니다.
밑의 장면 때문에 리뷰 쓰기를 중단하고 핸드폰 모델을 찾아 나섰습니다.
짜잔~
아 제발 좀 성의 있게 만듭시다. 폰이 샤오미인데 무슨 영상 포멧이 Apple ProRes야!!!
우즉 하단에 A010 C142는 영화 촬영한 카메라 파일 데이터 넘버링이잖아!!!!
태희의 오빠는 죽기 전 폐역사 끝가지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유골들을 발견한 것 입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기레기가 아니죠
나영과 우원은 바로 출동 합니다.
여태 리뷰 했던 영상물에서도 나온 기본 스킬인 무단 침입을 시전한 커플
그리고 나온 어처구니 없는 장면
아무것도 없는데 폰 카메라에 포커스가 잡히네요....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여튼 우여곡절 끝에 민폐 커플은 유골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그 유골들은 옥수역 개발 전 보육원에서 죽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처음에 말하던 숫자는 아이들이 보육원에 온 날짜라네요
그걸 보육원장은 이름 대신 불렀고요.
정말 쓸데없이 복잡한 설정입니다...
다음 날 회사에 출근을 한 나영은 대기발령 통보를 받습니다.
대표가 취재하지 말라고 했던 주제로 기사를 써서
본인에게 줬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아니 조회수 폭발하는 개꿀 시리즈 기사를 왜 마다할까요?
물론 뒷얘기가 나오지만 이거 대표 맞나요?
기레기의 세계는 알 수가 없네요 정말.
하지만 그렇게 저주가 사라진줄 알았는데 우원에게 있던 손톱 자국은 그대로 입니다?
한동안 연락이 없던 우원이 나영에게 전화를 걸어 바뀐 본인의 번호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나영에게 그 번호를 읊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원이 나영에게 저주를 옮긴 것이죠.
전말은 이렇습니다.
우원은 염습사에게 왜 본인의 저주는 사라지지 않냐고 하자
저주를 옮겨야 한다고 했고 이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아이들의 번호를
읊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염습사는 별걸 다 알고있네요....
배신을 당한 나영은 본인도 저주를 풀기 위해 회사로 달려갑니다.
사표를 보여주며 우물 사건을 아냐고 묻는 나영
사건을 알고 있던 대표에게 숫자를 보여주며 그걸 읽으면
사직서를 내겠다며 딜을 하고 대표는 순순히 숫자를 읽습니다.
그리고 저주가 옮겨져 비명을 지르는 대표를 뒤로 한 채
나영은 당당한 모습으로 사무실을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상물은 80분인데 리뷰 쓰는데 그 이상이 걸리면 이거 가성비가 맞나 싶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왜 우물 타령인가 했더니
각색한 양반이 링 작가네요?
굳이? 왜? 내용하고 잘 붙지도 않는 우물이니 저주니 하나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개폭망이고요
영상물의 후반부는 그냥 저주의 종류만 달라졌지
링의 우라까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옥수역 귀신 웹툰을 한번 더 보는게 낫겠습니다.
귀신이라고 나오는게 재미도 없고
놀래라고 연출한 점프스케어는 식상할 뿐이었습니다.
-끝
샤오미 케이스에 아이폰??
샤오미 케이스에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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