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엑스 오, 키티 간단 리뷰
별점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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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다 본 시리즈인데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여름 방학 끝나기 전날처럼 몰아서 전체적인 감상을 적어보자 합니다
일단 왜 봤냐부터 말을 하자면 단순한 호기심입니다
사실 제 취향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리뷰 때문에 본 것도 아니고요
미드에서 그려진 한국의 모습이 그냥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보여주려나 말이죠
<줄거리 소개>
십대 소녀 키티는 한국인 남친인 대헌과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제대로된 연애를 하고 싶었던 키티는
남친이 다니고 있는 서울의 국제 고등학교에
입학 원서를 내고 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 이 드라마를 볼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이것은 미드입니다.
왜곡된 내용은 딱히 없다고 느끼긴 했지만
분명 어색한 부분이 존재하긴합니다.
우리와는 다른 감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2. 하이틴 로맨스 장르입니다.
소녀 감성이기에 더럽게 오글 거립니다.
청소년 드라마이기 때문이죠
전 군필 여고생 모드로 감상했더니 조금은 괜찮았습니다.
3. 퀴어적 내용이 등장합니다.
전 그러거나 말거나 딱히 신경안쓰는 부분이긴 한데
혹시나 안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넣어봤습니다.
만약에 감상하신다면 이정도는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모든 캡쳐 장면들은 예고편에서 따왔습니다. >
< 드라마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매 에피소드 마다
한국의 모습을 멋스럽게 촬영해서 인서트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국뽕이 아니고요 한국의 멀쩡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저긴 어디지?라고 생각한 장소도 꽤 보였습니다.
<밑의 다른 미드장면은 퍼온 것 입니다.>
예전 미드에서 나왔던 서울 한강의 모습.....
다른 지역은 멀쩡하게 나왔을까요?
[출처: 미드에 나온 서울과 포항]
포항, 싸우쓰 코리아
당장이라도 스콜이 내릴 것 같은 자연 환경입니다.
그리고 유명했던
페주, 싸우쓰 코리아 두둥
막걸리에 뱀 피 정돈 쓰까 마셔야
한국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항, 파주 둘다 한 드라마에서 나왔다는 것이 더 놀랍습니다.
[출처 : 미드 속 대한민국의 모습]
연기 또한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미드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지만
외국인 배우들의 한국어 연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 배우들의 영어 => 한국어로 전환되는 것도
아주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연기력은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
미국 소녀들 대상이기 때문에 딱히 문제삼진 않겠습니다. )
우린 분명 이런 장면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인지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추석 맞이 축제에서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기도하고
집에서 명절 음식을 하는 모습 등을 말이죠
중국에서 동북공정 하겠다고 그 난리 치면 뭐합니까
서양에서는 이런 드라마 한방으로 한국 문화를 대놓고 알려주는데요.
뻥 아니냐고요?
실화입니다 최근 영어 드라마 순위에서요...
[출처 : Netflix Top 10 - Global]
내용적인 측면으로는 딱히 뭘 말하기 어려운 것이
일단 에피소드들이 짧습니다
원작의 외전격 내용이라 단일 시즌으로 끝내려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스토리적으로 급발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덕분에 진행은 빠르긴 하지만
그만큼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갑자기 성정체성을 깨닫는 부분이라던가...
뭐 제가 이쪽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걸 수도 있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럽기도 하고요.
그럼 볼만하다는거냐 어쩌라는거냐?라고 물으신다면
달달한 소녀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보는데 크게 지장은 없을 겁니다....
당뇨 조심 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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