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작성해 보는 영화, 드라마 후기 19

드라마 <아바타 아아의 전설> 넷플릭스

떡밥 감독 샤말란이 화끈하게 실사화 했다가

장렬하게 조져버린적이 있는 시리즈인데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실사화 됐습니다.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것에 비해선 

원피스나 유유백서만큼의 이슈는 없는 것이 좀 신기합니다.

세계 균형의 수호자로 태어난 아앙이

모종의 사건으로 100년 뒤에 깨어나

아바타 능력 각성을 위해 불의 제국의 추적을 피하며

여행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초반 진행이 빠르길래 괜찮은가 싶었지만

불의 제국 친구의 분량이 늘어나면서

중반의 내용이 좀 루즈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나름 볼만합니다.

원작을 본적 없지만 찾아보니 원작 시즌1의 내용을

거의 따라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20개의 에피소드를 8개로 압축하면서 나오는 문제도 있겠지만

드라마로써는 나쁘지 않은 전개였습니다.

연기는 뭐 따로 말할 것이 없습니다.

물론 이 새끼 뭐지?하는 캐릭터도 있지만 주변 인물이라 그냥 념기긴 했습니다.

주요 배역들이 어린 배우들이지만 액션까지 소화하는 것을 보면

다음 시즌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4/10]

드라마 <모범형사2> 넷플릭스 

국산 수사물의 희망 모범형사의 두번째 시즌입니다.

연쇄 살인 범을 쫓다가 사건 중 하나가 연쇄 살인으로 위장된 

사건이란 것을 발견 하고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입니다. 

두번째 시즌으로 들어오면서 팀원들과의 케미가 두터워 졌고

범죄와 연관된 인물들의 규모도 커졌습니다.

물론 좀 짜치는 장면이 어쩌다 나오긴 합니다만

(공공장소에서 범죄 내용을 다 들리게 말해

그로인해 또 다른 사건이 터진다던가

전혀 다른 사건을 수사하다 우연히 연관성을 찾는 등등...)

뭐 이정도는 드라마적 허용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

모범형사의 장점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밸런싱이 

나름 비등비등하다는데 있습니다.

잘 쫓아가는가 싶으면 방해를 받아 멈춰지고

다른 방법을 찾아서 범인을 쫓는 식입니다

그렇다고 발암이 쎄게 오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수사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시즌3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6/10]

영화 <우주인> 넷플릭스

목성 주변에 발생한 초프라 구름이라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 야쿠프는 홀로 목성을 목적지로

홀로 여정을 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의 앞에 거미형태의 외계인이 나타나

한동안 함께 동거하는 이야기입니다.

겉으로 보면 SF지만 사실상 야쿠프의 심리치료극 입니다.

거미 외계인 하누시는 야쿠프 내면 속 외로움의 근원을 보여주며 

야쿠프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야쿠프의 과거 내용 중에 벨벳 혁명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미리 대충의 정보라도 알고 계시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몰라도 과거 내용으로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이런 내용은 미리 알면 더 재밌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타깝게도 전 잘 몰랐던 역사적 내용이라 다 보고 나중에 찾아봤네요.

언컷 젬스 이후 간만에 보는 아담 샌들러의 영화인데

상당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참고로 언컷 젬스도 추천 드립니다.

[6/10] 

영화 <비상선언> 쿠팡플레이

다른 OTT에는 왜 안올라오나 했는데

쿠팡플레이 독점이었네요.

항공기 테러라는 대충의 내용만 알고 봤는데

그냥 재난 영화네요....

테러라곤 하지만 진행되는 내용상 자연재해나 다름없습니다.

굳이 생화학테러라는 설정이 필요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왜냐면 처음 감연된 사람이 칠공분혈 후에 죽는 비주얼을 보여 줬는데

이후에 감연된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진행 정도가 너무 중구난방입니다

설정상 바이러스의 잠복기 내용으로는

하와이 도착 전에 이미 다 죽고 유령비행기가 됐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바이러스가 항공기 내부에 이미 퍼진 상태라 대응 방법도 없고요.

이런 영화에선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것이 애초에 전혀 불가능합니다.

영화적 허용이라고 하기엔 바이러스를 변종 시켜

실험하는 영상까지 나왔기 때문에 설득력도 없고요.

그리고 하늘<비행기 내부> ㅣ 땅 [정부(전도연) / 경찰(송강호)] 이라고

내용을 나눴을 때 땅쪽 내용의 밀도가 너무 얕습니다.

왜냐면 밑에선 할 수 있는게 없거든요.

경찰은 발로 뛰는 모습이 나오긴 합니다만 그게 답니다.

중후반 부터는 환장의 신파 대잔치가 벌어지는데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 였습니다.

역바이럴 외치던 분들은 도대체 뭘 보고 그러셨는지 궁금하네요.

(심각)하다던 역바이럴 취재 내용이 무엇일까요?

하지만 결과는 구라였고.... 

차라리 재미는 별개지만 설정이라도 신선한 외계인이 낫지 싶습니다.

괜한 역바이럴 이슈 때문에 그냥 망할게 ↗망한 것 같은데

제작사는 이 양반들이 원망스럽겠네요.....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