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작성해 보는 영화, 드라마 후기 22

드라마 <삼체> 넷플릭스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습니다.

물론 원작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SF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감상했습니다.

초반의 흥미로운 전개와 중반부의 극도의 긴장감으로

기대감으로 높여놔서 후반으로 갈 수록 맛이 약해지는 느낌이지만

이만하면 괜찮게 마무리 됐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간 밸런스도 나쁘지 않고요

굳이 꼬집으면 발암스러운 캐릭터가 있긴하지만

막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토마스 웨이드라는 캐릭터에 무척 끌렸습니다.

 

처음엔 '뭐야 저 꼰대같은 양반은'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극이 진행될 수록 침략자를 조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광인같은 모습의 인물로 그려집니다.

특히 웨이드의 추진력과 판단력이 부럽습니다.

 

시즌2가 기대됩니다.

[6/10]

 

 

 

 

애니메이션 <겐간 아슈라 2기> 넷플릭스

 

기업을 대표하는 투사들을 모아 각 기업의 이름으로 쌈박질 시키는 내용입니다.

기업 연합을 권원회라 불리며 해당 쌈박질에서 이기는 기업이 권원회의 회장이 됩니다.

 

우리로 치면 전경련에서 기업끼리 맞짱 떠서

이기는 사람에게 회장자리를 주는 내용이랄까요?

 

쌈박질하는 내용이지만 바키 시리즈처럼 개뻥스럽진 않습니다.

물론 구라가 좀 심하긴 합니다만

나름 뽕차는 연출도 있고 액션도 시원시원합니다.

밥 반찬으로 쓰기 좋은 만화입니다.

 

놀라운 점은 정작 주인공이 혼수상태여서 

2기 내내 병상에서 누워만 있습니다.

후반에 일어나긴 합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의 싸움만 주구장창 나오는데

주인공 보정의 싸움보다 볼만 했습니다.

카툰렌더링 특유의 어색한 움직임만 적응하신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겁니다.

[5/10]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 쿠팡플레이

 

작별인사 쯤으로 생각하고 감상하게 됐습니다.

영화 개봉 전에 DC세계관을 리부트 한다고 발표한 미친 마케팅의 피해자죠.

그래서 영화가 재미나냐? 물론 엄청 재밌거나 그렇진않지만

상영 등급이 12세란걸 감안하면 나름 볼만은 합니다.

전편과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들용 개그가 많아졌고(등급이 12세란걸 명심하세요.)

중후반의 난장판은 볼거리로 괜찮았습니다. 

지금드는 생각인데 DC의 인물 캐스팅은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가 매번 조져서 그렇지....

 

근데 주인공의 분량이 좀 애매합니다.

힘을 나눠준 바람에 좀 이야기가 난잡해진 경향이 있고

사건 해결 방식이 이렇게 하면 되겠지? => 이게 되네

뭐 대충 해결되는 억지 개연성이 거슬리긴 하지만 (12세입니다.)

킬링 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유치 내용에 면역이 없으면 불호일 수 있습니다.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