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작성해 보는 영화, 드라마 후기 27

 

영화 <여귀교> 넷플릭스

 

영화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 넷플릭스

 

간단히 결론만 말하자면 가볍게 볼만한 공포 시리즈 입니다.

 

1편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너무 많이 교차로 보여주는 바람에

쓸데없이 복잡해 졌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가뜩이나 인물도 많고 이름도 익숙하지 않아 적응이 안되는데 말이죠...

 

물론 복선이 나오긴 합니다만

너무 대놓고 나와서 무시했는데

후반에 깨닫고 어이없긴 했습니다.

 

2편은 1편 현재 시점에서 2년전인가의 사건 내용입니다.

1편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증강현실 공포 게임을 만드는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지박령에게 희생당하는 내용입니다.

 

증강현실에 대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사건의 해결 방법과 시리즈를 굳이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좀 억지스럽지 않았나 라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안일한 점은 

뻔히 귀신이 나올걸 알면서 학생들이 일을 벌이는데

그에 대한 대비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소금이나 부적이라도 갖다놓고 영상을 찍든

게임을 만들든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5/10]

 

 

 

 

영화 <주> 넷플릭스

 

간만에 본 공포 중에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공포영화 입니다.

 

딸에 걸린 저주를 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과거의 행동이 현재를 괴롭힌다는 이야기는 덤이고요.

 

앞의 두 영화와는 다르게 긴장감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영화 후반부 까지 저주의 실체에 대한 직접적인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끝가지 긴장감이 유지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장점입니다.

 

대만에서 개봉 당시 랑종과 비교가 많이 됐다고 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랑종도 파운드 푸티지 형식이지만 아무래도 다큐 촬영 팀이라는 컨셉덕에

파운드 푸치지임에도 화면이 편안했는데

주는 핸디캠으로 Vlog를 찍느라 화면의 흔들림이 꽤나 심합니다.

 

개인적으로 랑종은 후반부 전까지는 긴장감이 MAX 상태였지만

굿하기 직전에 개판나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에 반해 주에서는 앞에서 말했던것 처럼 적당한 선에서

긴장감을 영화 끝까지 이어갑니다. 

 

*근데 이 영화에도 얼굴과 몸에 글자를 새겨 넣어

사건을 해결하려는 행위를 하는데

그거에 대해선 대륙 친구들이 항의한 내용은 없네요

파묘엔 지랄하더니...한자가 아니라 그런가...

[7/10]

 

 

 

 

영화 <리멤버> 넷플릭스

 

개봉 당시엔 단순히 국뽕스러운 내용인줄 알았는데

저의 착각이었네요

 

패밀리레스토랑 최고령 알바에서 은퇴를 한 이성민이 

알츠하이머 증세가 더 심해지기 전에

친일파 놈들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우선 이성민과 남주혁의 캐미가 상당히 볼만합니다.

이성민이 복수를 계획하는 과정도 나름 흥미롭지만

별 탈 없이 전부 성공적으로 진행 됐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위기가 있었지만 등장인물의 기지로 잘 넘어가긴 합니다.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면 잘된 것 아니냐하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마지막 장군을 제거할 때 장군이 본인의 과거 행위를

사람들 앞에서 줄줄 읊는다는 것이

많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아쉽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친일파 혹은 민족반역자 새끼들은 절대 본인들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떄문입니다.

 

현실 반영으로 난 잘못한게 없다며 뻐팅기는 내용으로 갔으면

너무 발암 요소였을까요?

 

 

후반부의 구질구질함만 뺀다면

전체적으로 괜찮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6/10]